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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설립 긍정 검토
입력1998-09-21 16:08:24
수정
2002.10.22 10:36:07
09/21(월) 16:08
서울대는 `2+4 의학전문대학원'과 함께 설립하기로했다 일부 교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취소했던 법학 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崔松和 총장직무대행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2학년도부터 서울대 개혁을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4년 학사과정을 마치고 진학하는 일반 법학대학원과 함께 4+α 법학전문대학원도 설치해 병행 운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무시험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10개 계열로 학생을 뽑는 학부대학과 7개 전문대학원, 12개 일반대학원으로 학사조직을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대 개혁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崔직무대행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것은 사법제도 개혁과 맞물려 있는만큼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합의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구조조정에 따라 학부대학에 통합되는 법대와 경영대의 경우 법학전공이나 경영학전공, 또는 법학부나 경영학부로 운영하되, 1년 학부과정을마치고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상대로 선발, 전공교육에 충실을 기하기로 했다.
이는 인문, 자연 등 일부 단과대가 우수학생들이 2, 3학년으로 진학하면서 전공을 선택할 때 법학이나 경영학 등 인기전공으로만 몰려 기초학문이 고사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서울대는 "오는 99년부터 2005년까지 7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구조조정을마무리하기 위해서는 1조5천1백54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총 소요예산 가운데자체 조달예정인 2천5백9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조2천5백64억원은 정부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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