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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통해 모의대선/헤드헌트,후보 10여명 대상 5일까지
입력1997-02-04 00:00:00
수정
1997.02.04 00:00:00
박영식 기자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을 이용한 모의 대통령선거가 국내에서 첫 시도된다. 헤드헌트코리아(대표 정재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인터넷을 통한 모의 대통령선거인 「사이버 일렉션 코리아97」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 모의선거는 출마가 예상되는 10여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국내유권자는 물론 해외 거주자와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헤드헌트측은 이를 위해 영어와 일어로 된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했으며, 국내 유권자와는 별도로 집계할 예정이다.
참가방법은 인터넷상의 헤드헌트코리아 홈페이지(www.headhunt.net)에서 직접 투표를 하거나 전자메일(elect@headhunt.net)를 보내면 된다.
이 회사는 또 모의선거 결과를 SAS라는 통계분석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뒤, 그 내용을 일주일안에 전자우편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통보해 줄 계획이다.
정재윤 사장은 『이번 모의선거는 국내 전자민주주의의 새로운 실험대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선후보지망자들이 인터넷을 또 하나의 홍보매체로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20∼30대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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