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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더위 "여름상품 불티"
입력2003-05-11 00:00:00
수정
2003.05.11 00:00:00
안길수 기자
이른 더위에 힘입어 할인점 여름 상품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에어컨 판매가 전년 대비 20%, 선풍기는 10% 정도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동차 여름 용품 중 통풍시트, 차량 에어컨 닥터, 세차용품 등의 매출도 호조를 보여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또한 이베이직 쿨링니트와 나염 셔츠 등 여름 의류 매출과 마작방석, 삼베방석 등 여름철 방석 종류, 여름철 옥 베개 등 침구류도 최대 30%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도 지난 1~8일까지 반팔셔츠, 반바지 등 여름 의류 매출이 지난해 대비 53% 신장했으며 선풍기는 45.1%,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는 28.9%, 아이스박스는 40.5%, 여름 침구류가 36.6% 성장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추세에 따라 예년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여름 판촉전에 돌입, 13일까지 `인기여름가전 초특가 행사`, `여름 나들이 베스트 상품전` 등 여름 상품 행사를 전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1~5일까지의 매출이 지난달 마지막주에 비해 선풍기가 542%, 자동차 시트류 170%, 대나무자리 155%, 여름침구 150%이 늘어났으며, 벽걸이형 에어컨은 71%, 슬림형 에어컨은 25% 늘었다.
장영태 롯데마트 영업전략팀장은 "예년에 비해 여름이 빨리 찾아와 여름상품 구색을 늘리고 다양한 기획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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