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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총이익률 개선 기업 주목을"
입력2009-08-21 17:48:08
수정
2009.08.21 17:48:08
대우證, 롯데제과·한섬등 제시
경기회복 및 환율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2ㆍ4분기 중 매출액총이익률이 개선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승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21일 "올 2ㆍ4분기 실적을 평가할 때 ▲환율이 급등했다가 다시 정상화되고 ▲경기가 저점을 통과한 후 서서히 회복되는 국면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런 두가지 상황 때문에 매출액총이익률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출액총이익률이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값을 다시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생산단계에서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한다. 매출액총이익률이 증가하려면 매출원가가 떨어져야 하는데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특성상 매출원가는 환율 움직임에 따라 크게 달아진다.
즉 환율이 급등했다가 정상화되는 상황은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따라서 2ㆍ4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이 개선된 기업들의 경우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2ㆍ4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이 1ㆍ4분기에 비해 개선된 종목으로 롯데제과ㆍ삼성전자ㆍ탑엔지니어링ㆍ한섬ㆍ한국타이어ㆍ미래나노텍ㆍOCI 등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높은 가격에 사온 원재료를 모두 사용한 후 환율 하락에 힘입어 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인 원재료를 투입하기 시작하면 매출액총이익률이 개선돼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장지배력을 늘린 기업들도 매출액총이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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