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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찾으세요? 가까운 고용안정센터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담프로그램을 받아보세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가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취프로그램 ▦청년층직업지도 프로그램(CAP) ▦취업희망프로그램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갑작스러운 실업으로 고통 받는 이들 등에게 상황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운 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하거나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또 교육기간 동안 참가자에게 점심식사도 제공, 구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성취프로그램=노동부와 서울대가 공동으로 구직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나 이직 또는 전직을 희망하는 사람, 자신감을 잃어버린 구직자, 효과적인 취업기술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12~15명이 소집단으로 나눠 5일간 총 30시간 교육받는다. 교육 내용은 스트레스 대처법,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자신의 능력 및 장점을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등 취업을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능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취업정보는 어떻게 구하는지 등의 요령도 배울 수 있다. 특히 구직자 스스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이를 전문가가 검토, 조언해줘 서류전형에서부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준다. 또 모의면접을 비디오로 녹화한 뒤 개인별로 장단점을 파악, 지도해주기도 한다. ◇청년층직업지도프로그램=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고자 하는 15~29세 청년층을 위해 마련됐다. 진로선택 및 직업결정으로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시 이미지 컨설팅 등과 함께 자신의 경력을 평생 어떻게 개발해 나갈 지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15명의 소집단으로 운영되며 총 27~30시간(4.5~5일)의 교육을 받게 된다. ◇취업희망프로그램=자신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주고 타인과의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 취업하고 사회생활에 적응토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갑작스러운 실업의 충격이나 잦은 취업 실패로 자신감을 잃어버렸거나 직장 동료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회사생활을 즐겁게 하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고 싶거나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싶어하는 이들도 참가할 수 있다. 구체적인 취업기법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찾게 해주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 위주로 구성돼 있다. 긍정적으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5~8명의 소집단으로 진행되며 교육기간은 3일(18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교육시간을 연장, 대인관계 향상 및 구직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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