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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국내중기 지원나서
입력2000-09-07 00:00:00
수정
2000.09.07 00:00:00
최원정 기자
외국기업 국내중기 지원나서벤처·지방업체대상 위원회설립 협력관계 강화
외국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한 외국상공회의소들은 국내 벤처업체나 지방업체들과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국내 중소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상공회의소(AMCHAM)는 지난 8월 「벤처위원회」를 설립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을 회원으로 모집중이다. 벤처 위원회는 회원사간에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는 한편 사업에서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을 희망하는 정책들을 모아 AMCHAM 명의로 정부측에 의견을 제안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는 위원회 등을 통해 국내 중소업체들이 국제은행 관계자나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 벤처위원회는 현재 1,000여개의 국내업체에서 2,2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미상의는 벤처위원회 소속 회원사의 미국 비자 발급을 대행해 준다. 이 경우 비자 발급 거부율이 1% 미만이기 때문에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미국 출장이 용이해진다. 또 미국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강연회에 회원사를 초청할 예정이다.
미상의 관계자는 『모임이나 강연회를 통해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선진 경영기법이나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상공회의소(EUCCK)는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 지방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부터 「유럽진출전략세미나」를 개최, 국내 중소기업들이 유럽기업들과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럽상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무역정보나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 등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유럽상의는 지난 6월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과 오찬모임을 가진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을 초청, 유럽계 기업 관계자들과 오찬회를 가졌다.
유럽 기업인들은 陳 장관 등 정부관계자들에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묻는 등 중소기업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9/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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