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5%로 동결

지난해 5월 이후 1년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개월 연속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9일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후 12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민간소비가 더욱 위축돼 금리를 올리기가 여의치 않고 반대로 금리를 내리자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요인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한편 이날 금통위 본회의에는 총 7명의 금통위원 중 6명만 참석했다. 임기 만료로 퇴임한 임승태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함준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추천됐지만 아직 임명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