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이 발전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의 세계적인 발전 엔지니어링 회사인 번스앤로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뉴저지에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번스앤로-두산 프로젝트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번스앤로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들은 두산중공업이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번스앤로는 전세계 175개 발전소에서 약 70GW의 발전설비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한국형 표준화력발전소 모델인 보령화력 3ㆍ4호기에 대해 엔지니어링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지난 4일 캐나다 HTC사에 지분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인 CCS(Carbon Capture & Storage)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제휴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화력발전소에 대한 최적화된 고효율 설계능력과 다양한 설계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발전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