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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관 해양부 장관 “동북아 중심국가 발전에 힘쓸터”
입력2003-02-27 00:00:00
수정
2003.02.27 00:00:00
전용호 기자
허성관 신임 해양수산부장관은 27일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운이 융성했던 시기는 우리가 바다를 장악했을 때”라며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가로 발전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남북관계의 정상화에 대비해서 항만과 물류 부분에 신경을 바짝 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만과 물류는 우리나라 전체가 먹고 사는 길”이라며 “상하이와 까오슝 등이 경쟁 상대에 있으니까 한발씩 앞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운 항만 등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국가 경영의 관점에서 경영학적인 마인드를 가미하도록 하겠다”며 “시간을 차근차근 업무를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장관은 지속적으로 해양 개발에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양의 무궁한 자원은 우리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지만 지나친 개발은 해양의 생명력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해양의 이용과 보전은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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