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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강한 '버티기'…현대株 강세
입력2001-03-29 00:00:00
수정
2001.03.29 00:00:00
29일 오전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시장 폭락에도 불구하고 소폭으로 떨어지는데 머물고 있다.이는 전날 악재로 작용했던 현대건설 문제가 하루만에 해결의 가닥을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 낮은 522.99로 출발한 뒤 6분만에 521.04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만회해 오전 1038분 현재 전날보다 1.94포인트 떨어진 526.85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6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6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30억원어의 매도우위, 개인은 88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현대주가 강세여서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이 5.23% 올랐으며 나머지 계열사들도 현대전자 3.94%, 현대증권 3.74%, 현대상사 2.79%, 현대엘리베이터 8.23%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건설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해 건설업종지수 오름폭이 1.33%였다.
증권업종의 경우 전날 배당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와 부국증권.한양증권 우선주가 하한가로 주저앉는 등 중소형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오른 종목은 298개, 내린 종목은 435개였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현대건설의 정상화와 나스닥선물의 상승세가 전날 나스닥 폭락로 냉각된 투자심리를 녹여주고 있다'면서 '비교적 지수가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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