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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재벌 빅딜 실행계획 내주까지 제출
입력1998-10-13 17:09:00
수정
2002.10.22 07:49:54
금융감독위원회는 5대그룹의 빅딜과 관련, 반도체 철도차량 등 7개업종에 대한 상호 지급보증 해소, 부채비율 축소, 그룹간 부채분담방안 등 구체적인 빅딜 실행계획을 다음주까지 주채권은행에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5대그룹은 그동안 지분정리계획 등 빅딜의 추상적인 계획만 밝혀왔을 뿐 구체적인 빅딜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금융감독위원회 당국자는 13일 『이번주 중에 5대그룹의 빅딜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구구성 등 실무준비 작업을 마무리 하고 다음주까지 5대그룹이 빅딜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주채권은행에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5대그룹이 주채권은행에 제출할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이를 정확히 반영해 다음주까지 제출토록 은행감독원을 통해 지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5대그룹이 제시한 빅딜방안에는 7개업종 모두 지분을 어떻게 나눈다는 추상적인 계획만 담겨있을 뿐 다른 업종과 함께 사용하는 공장을 어떻게 분리할 것이며 부채비율은 어떤 방식으로 감축하는가 등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하고 『이번주 중 정부가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구체적으로 담아야 할 내용을 마련해 주채권은행을 통해 통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실행계획에는 상호 지급보증 해소 방안, 공장매각 등을 통한 부채비율 축소 방안, 재벌그룹간의 부채분담 방안, 어느 공장을 어떻게 분리 또는 통합할 지를 구체적으로 담도록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5대그룹이 주채권은행별로 구체적인 빅딜 실행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이번주 중 구성키로 한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 추진위원회와 업종별 실무추진위원회를 통해 실행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할 방침이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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