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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출구전략에 ‘촉각’…원ㆍ달러 환율 상승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4분 현재 전일 대비 2원20전 오른 1,128원4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2원80전 상승한 1,129원에 개장한 뒤 1,12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미 달러화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18~19일 개최되는 FOMC다. 19일 벤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할 지, 시장불안을 해소시킬 메시지가 나올 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화된 모습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이 FOMC에 쏠린 만큼 불확실성 속에 실수급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며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 상향시도가 있겠지만, FOMC 관망세 및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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