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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올 설비투자 10조 넘을듯
입력2009-06-09 17:33:40
수정
2009.06.09 17:33:40
작년比 41.6% 증대 계획… 조강생산 능력 29% 늘어
철강업계가 올해 10조원이 넘는 전략적인 선제 투자로 향후 경기 회복시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는 ‘제10회 철의 날’을 맞아 회원사 33개사를 대상으로 한 ‘철강산업 설비투자 동향 조사’ 결과 2009년 철강업계는 전년보다 41.6% 증가한 10조1,228억원을 투자해 설비투자액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조강생산 능력은 2000년 4,966톤에서 올해 29.2% 증가한 6,417만톤에 이를 것으로 철강협회는 내다봤다. 2010년에는 현대제철의 고로 가동 등으로 7,000만톤을 돌파할 전망이다.
철강협회 한 관계자는 “건설, 자동차 등 수요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강업계가 사상 최고액의 설비투자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일관제철 및 전기로업종에서 전략적으로 선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향후 경기 회복시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특히 대규모ㆍ장기간에 걸쳐 투자가 이루어지는 업종 특성상 불황기에 투자를 시작해야 경기 회복기에 수요산업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번 투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은 “철강업종이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하는 이유는 철강업종이 지속적인 성장 산업임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장길성 현대제철 전무와 이상수 현대하이스코 전무가 각각 동탑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받는 등 모두 24명의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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