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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2%) 오른 2,206.70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 마감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물이 확대되며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대량 매수가 이어지며 하락폭을 만회,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6,84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나흘 만에 ‘팔자’로 전환, 4,3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48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매매는 8,80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36%의 두드러지는 강세를 나타냈고 증권(3.11%), 은행(2.23%), 의약품(1.97%), 음식료품(1.90%) 등도 올랐다. 화학(-2.93%), 운송장비(-2.41%), 의료정밀(-1.78%), 서비스업(-0.8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한지주(4.33%)와 KB금융(2.40%) 등 금융주이 선전하고 삼성전자(3.01%), POSCO(1.06%) 등도 상승한 반면 기아차(-5.83%), LG화학(-5.60%), 현대차(-4.69%), SK이노베이션(-2.62%) 등 최근 오름폭이 컸던 종목들은 차익 매물로 인해 하락했다. 자동차 대형주의 하락세와 함께 한라공조(-9.54%), 만도(-5.11%) 등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으며 KT&G는 외국산 담배가격 인상 소식을 호재로 6.97% 상승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26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380개는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1,852만주, 거래대금은 13조1,3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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