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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낭자군` 우승 사정권
입력2003-09-28 00:00:00
수정
2003.09.28 00:00:00
박민영 기자
`코리언 군단`이 미국 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둘째날 대거 상위권에 포진하며 역전 우승을 사정권에 뒀다.
28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30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강수연(27ㆍ아스트라)이 공동4위,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이 공동6위, 그리고 박세리(26ㆍCJ)와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도 공동8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 4명이 10위 이내에 랭크됐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베스 대니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강수연은 7언더파 137타로 선두권에 불과 2타차로 따라붙었다. 또 박지은(138타)은 3타차, 박세리와 한희원(이상 139타)은 4타차에 자리해 최종일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수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공동8위에서 공동4위까지 뛰어올라 시즌 5번째 `톱10` 입상은 물론 투어 첫 승까지 노릴 기회를 잡았다. 첫날 공동2위를 달렸던 박지은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6위로 순위가 밀렸지만 여전히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시즌 4승째를 노리는 박세리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선두권을 넘보기도 했으나 15, 16번홀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 이날 2타를 줄인 한희원과 함께 공동8위가 됐다.
아마추어 위성미(14ㆍ미국명 미셸 위)는 이븐파 72타에 그쳤지만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정연(24ㆍ한국타이어) 등과 함께 공동14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출전한 5개 LPGA투어 대회 중 4차례 컷을 통과한 위성미는 상위권 입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3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 김미현(26ㆍKTF)은 이날 3타를 까먹으며 공동4위에서 공동19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한편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5위에서 공동선두로 치고 나가 시즌 5번째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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