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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 3분기 실적 실망스러울 것"<LG증권>
입력2004-07-09 08:45:58
수정
2004.07.09 08:45:58
"소득세 조정 등 직접적 내수 부양책 필요"
LG투자증권은 6월 소비 지표로 미뤄 내수 침체가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만큼 소매유통업의 3.4분기 실적도 기대를 밑돌 가능성이높다고 9일 전망했다.
이와함께 현재 정부의 경기 부양 방안이 재정정책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소득세등 조세 부담을 줄이는 보다 직접적 부양책이 가계 구매력을 높이고 내수 부진을 타개하는데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LG증권은 조언했다.
LG증권은 6월 소비자 체감지수의 부진이 고유가, 중국 긴축 정책 등의 대외 악재에 물가 상승 추세, 가계 신용위험과 신용불량자 부담, 중소기업 자금난, 실업난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당분간 이 요소들의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내다봤다.
실물 시장의 경우 가계 지출이 소득을 웃도는 가계수지 불균형 상태로 인해 가계구매력이 약화되고 있는데다 세금 등 고정비적 성격의 비(非)소비지출이 가계수지에 부담이 되고 있어 회복 속도가 체감경기 개선 속도보다 더욱 더딜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했다.
LG증권은 이에 따라 3.4분기 소비시장 성장세가 2.4분기 보다 더 약해지고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가계 구매력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면서 여기에 단가가 낮아지는 계절적 판매 특성까지 겹치면 소매유통업체들의 3.4분기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우려했다.
박진 LG증권 연구원은 "소매유통업종에 대해서는 당분간 소비 시장 동향을 더관찰하면서 내년을 기대하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신세계[004170]의 경우 부진한 내수 소비 상황에서도 오히려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31만6천원을 제시했다.
그는 다수 E마트의 신규 출점 등에 힘입어 신세계의 올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0.
1% 늘어난 5천8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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