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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임직원 20여명 무더기 징계 예정
입력1999-04-01 00:00:00
수정
1999.04.01 00:00:00
우승호 기자
대한생명 부실과 관련, 20여명의 임직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중징계를 받을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일 최순영(崔淳永) 회장 등 13명을 지난달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데 이어 이들을 포함해 회사 부실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해 해임권고, 업무정지 등을 비롯한 행정징계조치를 조만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징계를 받는 임직원은 최소한 2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들 중에는 임원과 부장급 간부뿐 아니라 차장이나 과장급 직원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한생명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회사자금 횡령뿐 아니라 부당대출 계열사대출한도 초과 및 허위보고 분식결산 외화유가증권 불법투자 등 다양한 위규사항이 적발돼 징계 대상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부실과 관련, 임직원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崔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재산 추적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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