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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첫 구속
입력2000-11-12 00:00:00
수정
2000.11.12 00:00:00
박상영 기자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첫 구속
노동부는 12일 근로자 154명의 18개월분 임금 등을 체불하고 조합원을 부당하게 해고한 재단법인 한국농촌위생원 개정병원 이사장 이상용(48)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1일 전북 군산시 개정동 개정병원을 인수한 뒤 1년6개월가량 휴업하면서 이 병원 근로자 154명의 임금ㆍ상여금, 퇴직금 등 15억2,000여만원을 체불하고 재개원 뒤에도 근로자 46명의 임금 및 상여금 3,300만원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혐의다.
이씨는 또 병원을 재개원한 후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조합원 손모씨 등 4명과 서모씨 등 10명을 각각 부당해고 및 징계하고 노동조합비를 공제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올 들어 부당노동행위로 사업주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입력시간 2000/11/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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