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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양광시장 확대...국내 태양광 업체 수혜 전망
입력2010-11-01 08:00:27
수정
2010.11.01 08:00:27
웅진에너지, 신성홀딩스 2011년 실적 개선 주목
최근 태양광주들의 상승세가 무섭다. 국내 태양광 대표업체인 신성홀딩스의 경우 지난 10월 5,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7,000원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웅진에너지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2만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태양광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국내외 여러가지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태양광 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주요국에서의 태양광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태양광 불모지 인도 20조원 투자= 태양광 시장의 불모지인 인도가 관련 산업에 2022년까지 약 20조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경우 2010년 현재 태양광 설치량이 10MW에 불과한 태양광 불모지이다. 하지만 일조량이 유럽이나 타 아시아 지역보다 월등히 좋기 때문에 인도정부는National Solar Mission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태양광 시장 확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인도는 2013년까지 1,000MW, 2022년까지는 2만MW의 태양광 설치를 목표로 약 20조원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며 “인도정부는 최근 약 600MW의 태양광 단지조성에 대한 공개입찰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태양광 지원 펀드 설립도 고려중= 인도정부는 석탄업체들에게 거둔 세금을 이용해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위험을 낮추는 펀드를 조성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도의 대부분의 민간은행들은 풍력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는 익숙하지만 태양광 산업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자금조달이 잘 되지못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태양광 산업 성장의 핵심요소이므로 이 지원 펀드가 설립되면 민간 은행들의 태양광 시장 참여로 인도의 시장은 급팽창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 시장의 태양광 인프라는 초보수준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 특수 누릴 가능성 높다”며 “인도시장의 확대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웅진에너지, 신성홀딩스 주목= 인도발 태양광 수요의 증가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유럽이라는 단일 성장축에서 다양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되고 2011년 하반기 이후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태양광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내 태양광 업체중에는 웅진에너지와 신성홀딩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웅진에너지의 경우 대규모 설비증설로 글로벌 선두권 잉곳/웨이퍼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2대 주주인 선파워(SunPower)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신성홀딩스는 현재 150MW의 태양전지 설비를 내년 말까지 350MW로 증설하는 중이며 글로벌 업체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전지효율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증설물량 대부분의 수요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2011년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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