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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권밖 중견그룹 주가상승 두드려져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요 그룹(1~29위) 가운데 현대중공업ㆍ현대백화점ㆍ세아ㆍ태광산업 등 5위권 밖의 중견그룹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자산총액 1∼29위인 주요 그룹(공기업 제외)의 주가는 평균 26.98%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9.35%)을 크게 웃돌았다. 이중 삼성ㆍLGㆍ현대차ㆍSKㆍ한진 등 자산총액 1∼5위 그룹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8.11%였으나 롯데ㆍ한화ㆍ현대중공업ㆍ금호아시아나ㆍ두산 등 6∼10위 그룹(32.63%)과 11∼20위 그룹(31.56%), 21∼29위 그룹(31.78%)의 주가 상승폭은 30%가 넘었다. 특히 자산총액 6위 이하 그룹 중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주가가 67.15%나 뛰었고 신세계(47%), 동양(48.20%), 현대백화점(50.30%), 세아(61.92%), 태광산업(69.74%) 등의 주가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1∼5위 그룹 중에서는 한진과 현대차가 각각 29.93%, 26.09% 올랐고 LG(18.02%), SK(17.70%)도 시장평균을 상회했으나 삼성은 9.15%로 저조했다. 중견그룹에서는 CJ(7.97%)와 한솔(9.28%)의 주가 상승률이 다소 부진했다. 기업별로는 SK증권(98.51%)과 광주 신세계백화점(93.78%), 대림그룹 계열의 삼호(92.02%)가 90% 이상 폭등했고 세아홀딩스(85.56%), 코오롱건설(77.78%), 현대하이스코(76.78%), 태광산업 계열의 대한화섬(76.24%) 등도 급등했다. 그룹별 시가총액은 삼성이 102조1,969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LG(33조9,264억원)와 SK(28조9,070억원), 현대차(27조2,07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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