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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무상증자 가능성 종목 주목

무상증자를 결의한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부유보율이 높아 무상증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대신증권은 올해 무상증자를 결의한 15개 기업 중 권리락이 발생한 10개 기업의 주가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권리락 전 일주일간 수익률이 10% 안팎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무상증자를 실시한 네오위즈는 이 기간중 주가가 41.7% 상승했으며, 최근 권리락이 발생한 KH바텍은 25%, 한신코퍼레이션은 9.8% 올랐다. 케이비티와 진양제약도 이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함성식 책임연구원은 “아직 권리락이 발생하지 않은 제이콤ㆍ파인디앤씨ㆍ마담포라ㆍ지앤티웍스ㆍ아라리온 등도 권리락 이전의 주가 상승률이 높을 전망”이라며 “이들 기업은 기술이나 실적 등 기본적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부유보율이 높은 14개사를 선정, 이들 기업이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함 책임연구원은 “최근 들어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무상증자 기업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상승장에서는 무상증자가 해당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무상증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NHNㆍ국순당ㆍ플레너스ㆍ안철수연구소ㆍ옥션 등을 꼽았다. 또 “기업들이 내부유보율이 높아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그만큼 기업 내용도 좋고 실적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의미”라면서 “이런 측면에서 내부유보율이 높은 기업들은 무상증자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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