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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네트, 사이퍼스와 합병 포기
입력2003-03-11 00:00:00
수정
2003.03.11 00:00:00
우승호 기자
한빛네트(36720)가 관계사인 사이퍼스와의 합병추진을 포기하고, 새로운 사업 진출을 위한 파트너 물색에 들어갔다.
11일 한빛네트 김명수 대표는 “단기적으로 한빛네트의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한빛네트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 또는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며 “조만간 몇개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의 형태를 통해 한빛네트의 실적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표는 지난해 11월22일 한빛네트 주식 127만주ㆍ22.31%를 27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후 지난 1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돼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김 대표는 “최근의 주가하락은 지난 1월에 발행한 3자 배정 유상증자 물량과 상관없다”며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중장기 투자자로 아직 매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본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사이퍼스와 한빛네트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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