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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경협확대 합의
입력2003-11-13 00:00:00
수정
2003.11.13 00:00:00
박동석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ㆍ통상협의체를 활성화해 경제협력분야를 추가로 발굴하고 경협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카자흐스탄은 특히 한국의 유전개발 컨소시엄이 카스피해 해상광구 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해 한국 기업들의 카자흐스탄내 원유 및 자원개발, 인프라 건설 참여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관계를 `실질 협력관계`에서 한단계 높은 `새로운 우호협력관계`로 구축키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차세대 정보기술산업,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 및 이용, 신소재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의 공동연구와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하고 이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평화번영 정책과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한국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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