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하드웨어 스펙은 지난 수개월 간 이번 신제품들의 부품 공급업체들을 통해 알려진 바와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면서 “다만 두 제품 모두 9월부터 판매가 개시됨에 따라 10월부터 판매예정인 삼정전자의 갤럭시노트4 판매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 제품 모두 조기 판매가 개시됨에 따라 메모리업체들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올해 추가 판매량을 1,000만대로 가정하면 4·4분기 전체 DRAM 수요의 0.8%, 모바일 DRAM 수요의 2.0% 정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워치의 경우 6가지 종류의 제품에 대한 가격 정보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영향에 대한 분석은 용이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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