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장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방어주의 대표업종인 통신주들이 증권사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통신주들은 업체간 경쟁 완화로 안정적인 이익전망이 예상되면서 하락장의 대안주로 급부상했다. 이와 함께 환율 수혜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자동차주들도 관심 종목군에 올랐다. 반면 IT주나 철강, 조선주 등은 추천 선호주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우증권은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필수소비재와 통신주를 각각 대표하는 KT&G와 SK텔레콤을 꼽았다.. KT&G는 4ㆍ4분기까지 안정적인 성장세와 수익성이 가장 큰 메리트로 꼽혔고 SK텔레콤은 통신업종 중 최고의 배당수익률와 업계의 경쟁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투자포인트로 지적됐다. 한화증권은 LG데이콤에 대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실시와 자회사 LG파워콤의 상장 통과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주에 발표될 3ㆍ4분기 실적도 양호해 주가흐름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유한양행도 3ㆍ4분기,4ㆍ4분기 양호한 실적예상과 함께 이익 안정성이 높아 불확실 장세에서 대안종목으로 꼽혔다. 통신주 가운데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는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 고객 증가와 향후 해지율 및 마케팅비용 감소가 기대됐다. 현대모비스는 실적 시즌을 맞아 꾸준히 증가되는 영업이익이 큰 메리트로 지적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차 중심의 시장 변화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4ㆍ4분기이후에는 조업 정상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Oil을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Oil의 경우 경질유 수요와 정제마진 확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7%를 넘는 배당수익률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대우조선 인수 후보 탈락으로 재무적 부담이 소멸됐고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NHN이 복수추천을 받은 것을 비롯해 CJ인터넷, 인탑스, DK유아이엘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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