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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분무형 점막백신으로 글로벌 백신시장 겨냥
입력2011-05-25 11:10:10
수정
2011.05.25 11:10:10
인트론바이오는 25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면역백신개발과제에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과제는 전남대 의대 임상백신 연구개발사업단(이준행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된다.
선정과제의 주요 내용은 신규 어쥬번트(adjuvantㆍ돕는다는 의미인 라틴어 ‘adjuvare'에서 유래)를 이용한 분무형 점막독감백신(비강독감백신)의 제품화이다. 기존의 주사형 백신을 대체해 쉽고 간편하게 비강 분무(nasal spray)가 가능한 점막독감백신을 개발해 비임상 시험까지를 수행할 예정이다.
백신 제제는 면역반응을 강화하고 그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주요성분으로 어쥬번트를 포함해야 한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 제제의 종류는 많지만 사람 대상 백신 제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허가된 어쥬번트는 Alum (FDA 승인)와 MF59및 AS04 (유럽 승인) 뿐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허가된 어쥬번트의 숫자가 적기도 하지만 최근 이들의 낮은 효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주요 백신 관련 글로벌 기업들은 보다 우수한 효과를 갖는 새로운 어쥬번트 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이들 거대기업들은 새로운 독자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어쥬번트 개발회사의 인수합병, 또는 기술도입을 통한 새로운 어쥬번트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백신 제제 개발에 이용될 어쥬번트는 불활화 백신 제제(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완전히 죽인 바이러스에 기반한 백신)에 적용할 경우에 백신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또한 점막투여로도 주사로 투여한 경우와 같은 백신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강상현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은 “큰 시장 잠재성을 가진 분무형 점막독감백신의 개발은 기술이전을 통한 큰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본 과제선정의 의의로는 기존 백신 제제들의 전통적인 문제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어쥬번트의 공식적 사용 승인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 회사 윤성준 대표는 “이번 정부지원으로 바이러스 백신분야에 대한 사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단ㆍ예방ㆍ치료의 헬스케어 3대축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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