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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시즌 첫승 눈앞
입력2005-05-22 17:53:38
수정
2005.05.22 17:53:38
사이베이스클래식 3R<BR>김초롱 선두이어 김주미·박희정도 1타차 2위
미국 LPGA에서 뛰는 한국 낭자군이 제 모습을 찾았다.
22일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ㆍ6,16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에서 김초롱(21)이 단독 선두, 김주미(21ㆍ하이마트)와 박희정(25ㆍCJ)이 1타차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여자 골퍼의 시즌 첫 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또 김미현(28ㆍKTF)이 공동 7위, 박지은(26ㆍ나이키 골프)과 장정(25)이 공동 9위에 포진하는 등 10위권 안에 무려 6명이 자리잡았고 한희원(25ㆍ휠라골프)이 11위, 강수연(29ㆍ삼성전자)이 공동 12위, 김영(25ㆍ신세계)이 공동 14위에 랭크 되는 등 상위 15위안에 9명이 포진해 모처럼 한국 여자 골프의 위세를 떨쳤다.
2002년 박희정이 연장전에서 한희원을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2003년에는 한희원이 우승했고 지난해는 박지은이 준우승하는 등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 대회와의 인연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첫날부터 단독 선두에 나섰던 김초롱은 이날 4번홀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초반에는 주춤거렸다.
그러나 5번홀(파4) 버디로 곧 타수를 만회한 뒤 8번홀(파4)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김초롱은 10개홀에서 지루한 파 플레이를 이어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째를 눈앞에 두게 됐다.
김초롱은 경기를 마친 뒤 “이제 4분의3이 끝났다. 내일은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3년 국내 무대를 제패하며 KLPGA 신인왕과 상금 왕, 대상 등을 독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제패했던 김주미는 이날 보기와 버디를 각각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보태 1타 차 2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주미는 LPGA 투어 8번째 대회 만에 첫 톱10은 물론 역전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2002년 우승 경험이 있는 박희정은 이날 파3의 4번홀 더블보기를 파4 6번홀 이글로 상쇄시킨 데 이어 10, 11번홀 연속 버디를 14, 15번홀 연속 보기로 잃는 등 행운과 불운이 겹치는 플레이 속에 이븐파를 추가했다.
한편 김미현과 박지은, 장정 등 중견 선수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각각 2언더파, 3언더파, 1언더파를 추가했다. 김미현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선두 김초롱과 3타차에 불과해 막판 저력을 발휘할 경우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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