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투자의 창] 멀티인컴펀드 잘 고르려면


최근 금융시장 환경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마땅한 투자상품을 찾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보다 낮춘 중위험ㆍ중수익 상품군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자산과 지역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낮추고 꾸준한 인컴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멀티인컴 펀드로 투자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멀티인컴 펀드가 투자하는 주요 자산은 고배당주, 하이일드 및 이머징 채권, 리츠 등이다. 지난해 첫 선을 선보였지만 올해 들어 설정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벌써 50여개의 인컴 펀드에서 약 8,000억원이 운용되고 있다.

멀티인컴 펀드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주식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나타내 주가의 방향성 예측이 어려운 국면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경기 사이클에 맞춘 자산배분 재조정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배당수익률과 국채금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 투자를 늘림으로써 높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멀티인컴 펀드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멀티인컴 펀드는 대체로 설정기간이 짧기 때문에 펀드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하위펀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멀티인컴 펀드는 크게 글로벌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투자자 성향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주식혼합형을 안정적인 투자자라면 채권혼합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투자비중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는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전세계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돼 아시아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국내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이자수익률이 높은 해외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멀티인컴 펀드는 245조원에 달하는 국내펀드시장에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저성장ㆍ저금리ㆍ노령화에 따른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다. 한국과 비슷한 성장추세를 보였던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인컴 펀드에 이미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 것을 고려한다면 이제는 투자를 준비해야 할 단계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