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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새내기주 다시보자"

코스닥 급락장세에 휩쓸린 유망종목 관심<br>씨모텍·알에프세미 매출 성장세 대비 저평가<br>에스에너지등도 수주 크게 늘어 상승모멘텀


코스닥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성장성을 갖추고도 최근 주가 하락폭이 큰 새내기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음에도 시장 하락세에 휘말려 공모가를 밑도는 새내기주들이 많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장한 새내기주 중에서 에스에너지ㆍ씨모텍ㆍ알에프세미ㆍ미래나노텍ㆍ오디텍 등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모두 32개다. 이 중에서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는 종목은 8개에 불과하다. 또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종목들도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상장 이후 시장 전체 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보유한 모멘텀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장된 회사들은 경영실적 등의 면에서 대부분 흠잡을 부분이 없다”며 “그러나 지수 하락과 함께 주가가 크게 떨어져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 대우증권은 씨모텍과 알에프세미를 유망 새내기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규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씨모텍은 무선데이터통신의 필수품인 무선데이터카드 생산업체로 전세계 29개국 40여개 통신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매년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높은 매출 성장 및 이익에 비해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또 임태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ECM칩 전문 제작 반도체업체인 알에프세미에 대해 “벤처캐피털 물량 출회 우려와 핸드셋 부품업체가 주 고객이라는 이유만으로 할인 거래되고 있는데 알에프세미는 핸드셋 부품업체들과 달리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기술경쟁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동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에스에너지를 동시 추천했다. 상장 당시부터 태양광 관련주로 부각됐던 에스에너지가 3월까지 벌써 지난해 전체 수주의 85%에 달하는 383억원 이상 수주를 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스에너지의 목표주가로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상장했던 LCD 부품업체인 미래나노텍도 해외로 매출처 다변화 등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1ㆍ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올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2만원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래나노텍과 같은 달 상장했던 오디텍도 대신증권으로부터 “주력제품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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