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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하반기에도 회복 힘들듯

美 개학철 PC매출 증가 공급과잉해소엔 역부족 개학시즌을 맞아 PC매출이 증가, D램 시장도 동반 회복세를 보이라는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가들은 최근 머더보드 출하는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나 PC판매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반도체부문의 공급과잉 현상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의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 더그 리는 "8월에는 반도체업체의 수주가 가을 개학시즌을 맞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증가세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D램 메이커들이 생산을 줄인다면 가격은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지속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특히 공급량이 너무 많아 단기적으로는 안정세를 보일지 모르지만 내년초까지는 계속 내림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도체 에널리스트들도 "개학 및 크리스마스시즌인 3ㆍ4분기과 4ㆍ4분기는 전통적으로 PC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지만 이는 하반기 PC매출의 회복이 재고량 조정과 D램가격의 상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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