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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구업계 옥외조명 진출 바람

◎환경조명 중요성 부각 시장 급팽창등기구업체들의 옥외조명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도 및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등이 옥외빌딩조명을 통한 이미지제고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신규수요창출을 위한 등기구업체들의 이 분야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알토(대표 허승효)는 14명의 전문인원을 보유, 설계 및 시공, 감리를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턴키(Turn Key)방식의 환경조명사업을 구축해 타업체들과 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해 남대문, 돈화문, 보신각 등 문화재 외곽조명을 수행한 알토는 대우가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한 비즈니스센터에도 참가, 1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성수대교 건설공사 외곽조명을 맡고 있는 알토는 삼척시 죽서루, 전북 내장산국립공원, 포천 대우골프리조트 등에도 턴키방식에 기반한 환경조명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이 분야에서 1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95년말 환경조명사업에 진출, 시장선점경쟁에 합류한 국제조명(주)(대표 박종휴)은 설계부분 중심으로 환경조명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국제조명은 지난해 에버랜드 바자거리에 10억원규모의 조명설계를 완료한 것을 비롯해 KBS 여의도본관, 무주리조트 스키장 등의 조명사업에 잇따라 참여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1차 조명설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제조명은 신소재 및 장비도입을 통해 기술력을 배가시킬 방침이다. 미미전자(주)(대표 원정희)는 3차원스튜디오 및 LMT, TBT(Turbo Beam Tracing) 등 첨단컴퓨터장비를 보유, 광시뮬레이션에 기반한 환경조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종합운동장 조명설계를 완료한 미미전자는 분당 테마폴리스(쇼핑센타), 부산 신청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상하이 실버크라운타워(오피스빌딩), 대구 무역센타 등에 대해서도 참가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알토 허승효 사장은 『호텔 및 상업빌딩, 오피스빌딩 등 대형건물에 대한 환경조명의 중요성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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