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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핫' 피플] 부자마을·피부천사

장동원 '부자마을' 대표…임석환 '피부천사' 목동점 사장


“일주일에 보통 4~5번은 전화 통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과 휴일을 빼고는 거의 매일이지요. 그 정도로 애정과 관심을 갖지 않고는 가맹점의 문제점과 점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힘듭니다.” 저가형 고품격 피부다이어트관리샵 ‘피부천사’를 운영하는 부자마을 장동원 사장(35ㆍ사진 오른쪽)은 임석환 목동점 사장(50)과 친구 이상으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다. 나이는 임사장이 누나뻘이지만 둘은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지내는 편이다. 장사장은 가맹점주 20여명과 매월 한 차례 본사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등 점주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노력한다. 피부천사는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잔주름, 기미, 주근깨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피부관리전문점.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가 뛰어난 아로마테라피를 한방 재료와 결합해 만든 마사지팩은 이 업체만의 특화된 미용 상품. 피부천사에서는 기본팩 4,000원, 복부관리 5,000원, 기능팩 8,000원 등 확실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파고 들고 있다. 임사장은 “수시로 전화하거나 만나서 건강과 날씨를 화제로 환담을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업무 얘기로 넘어 간다”면서 “서로 단골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장사장이 다른 가맹점의 점주로부터 들은 영업 노하우를 전해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임사장은 점포 오픈을 앞두고도 체인본사에 대해 반신반의했지만 장사장의 마케팅 전략 등 피부관리전문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열정을 보고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피부관리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와 나름으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임사장이었지만 장사장의 업무 추친력에 호감을 가졌다는 것. 지난해 8월 개업한 목동점은 30평의 매장에서 매월 2,000만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임사장에게 돌아가는 순이익은 월 700~800만원이 넘는다. 목동점은 지난달 본사가 실시한 가맹점 평가에서 우수 점포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는 ‘가족’ 같아야 이상적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듯 장사장이 각 매장에 쏟는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다. 장사장은 가맹점의 전 직원 100여명과 함께 망년회도 하고, 매년 야유회도 가는 등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맹점 직원들에게 특별 댄스강습도 마련하고 문화 상품권도 돌려 영화 관람을 권장하기도 한다. 장사장은 “가맹본사는 가맹점에게 인간적으로 다가서면서 애로점을 해소시켜줘야 한다”면서 “가맹점의 점주들이 직원 관리에 가장 애로를 겪는다는 것을 알고 3개월에 걸쳐 피부관리사를 양성해 가맹점에 파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032) 511-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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