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은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TV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백라이트유닛(Back Light Unit)에 들어가는 필름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오성엘에스티가 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면서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새 경영진은 지난 2010년 대비 900억원 이상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하면서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물류창고 통합을 통해 보유재고를 74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줄이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냈다고 판단된다.
신화인터텍은 신규 아이템인 MOP(Micro Lens On Prism)라는 복합필름을 개발해 삼성전자에 1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했고 3월부터는 월 100만장가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신화인터텍의 복합필름은 저가형 LED TV 수요증가에 따라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화인터텍은 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의 기술지원을 통해 하반기까지 필름 생산성을 이전보다 150% 개선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어 생산성 향상을 통한 납기 대응과 비용효율 개선이 예상된다.
이 밖에 신규 아이템인 복합필름의 독점적인 시장 위치와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통해 중국 로컬업체에 대한 제품공급 확대도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