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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유가하락 호재 운수장비株 약진
입력2008-07-24 17:47:57
수정
2008.07.24 17:47:57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로 1,620선까지 올라섰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38포인트(2.16%) 오른 1,626.1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1,606.54포인트로 마감한 이후 3주만에 종가 기준으로 1,600선을 회복했다.
34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의 ‘사자’로 반등에 힘이 실렸다. 뉴욕 증시 상승과 국제 유가 하락이라는 ‘쌍끌이’ 호재로 기분 좋게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키운 끝에 단숨에 1,620선까지 뛰어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6억원, 1,47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86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3,742억원)과 비차익(3,056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6,798억원을 순매수했다.
은행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유가 하락에 힘입어 운수장비(3.87%)가 크게 올랐고 전기ㆍ전자(3.84%), 건설업(2.78%), 비금속광물(2.63%) 등도 약진했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던 은행업(-0.30%)은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설이 시장에 흘러나오면서 전날보다 4.60% 올라 60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중공업은 중국 국내선 항공사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6.84% 올랐으며 대우건설은 자산매각설 등에 힘입어 6.84% 뛰었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날 발표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0.27% 내렸다. 이 외에도 이날 신규 상장한 LG이노텍이 시초가로 4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2.79% 오른 채 장을 마감해 기분 좋게 거래를 시작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60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26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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