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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제회생 앞장선다] 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공사는 경영합리화와 생산성 위주의 경영으로 높은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인력을 대거 채용키로 하는 등 청년실업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토지공사의 경영실적은 눈에 띠게 개선됐다. 당초 ▲취득 460만평 ▲개발 330만평 ▲공급 480만평을 계획했다. 그러나 달성률은 최고 138%에 달했다. 토지 취득은 계획보다 138% 신장된 637만평에 달했고 공급은 당초보다 134% 많은 642만평을 달성했다. 또 개발면적은 77% 늘어난 254만평으로 택지, 상업시설부지 부족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경기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택지 등 도시용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는 성남 판교신도시 등 총 22개 택지개발지구, 1,000만평 규모의 신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 지역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실제 토지공사는 지난 6월까지 부산시 등 14개 시ㆍ도와 지역개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의 올해 공급목표도 크게 늘렸다. 신도시 건립 등 국가정책사업과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위해 취득은 800만평, 개발 400만평, 공급 500만평을 잡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취득은 340만평, 개발은 70만평, 공급은 20만평이 늘어난 수치다. 채용도 이어진다. 지난해에 13개 직종, 23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토목, 경영 등 12개 직종에서 180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고 인력 수급 상황을 봐가며 하반기에 추가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채용방식은 완전 공개경쟁 시험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원자격은 학력과 전공에 대한 제한이 없고 입사지원서에서도 학교명, 출신지, 가족관계 등 개인의 신상정보와 관련된 기재사항을 삭제해 차별할 수 있는 근본요인을 없앴다. 또 면접시험에서도 학력, 출신지역 등 신상정보는 심사요소에서 배제하는 등 무자료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김진호 토지공사 사장은 “신도시 건설,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올해는 지난해 비해 더 높은 사업목표를 세웠다”며 “이를 위해 신규로 18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청년실업 해소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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