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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클리닉] 티잉 그라운드 체크사항
입력2000-11-20 00:00:00
수정
2000.11.20 00:00:00
[굿샷클리닉] 티잉 그라운드 체크사항
볼의 라이가 특히 떠있거나 가라앉아 있으면 나이스 샷과 깊은 관계가 있다.
티잉 그라운드도 천연잔디와 인공잔디의 종류에 따라 그 성질이 다르므로 티의 높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
잔디가 깊으면 스탠스한 발도 가라앉는다. 그만큼 볼의 위치가 높아짐으로 그립을 짧게 잡거나 몸을 세워 어드레스해 높은 볼에서 나오는 미스를 예방해야 한다. 인공잔디의 경우는 헤드가 잘 미끄러져서 볼이 강하게 튕겨 나간다.
티를 낮게 하면 밑을 치는 경우가 많아져 클럽헤드가 빠르게 지나가 페이스가 닫히게 되고 훅구질의 샷이 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티를 약간 높이는 것이 좋다.
맨땅인 경우 스탠스의 발은 전혀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볼의 위치가 생각보다 낮아지므로 샷이 볼의 머리를 때리는 토핑이 되기 쉽다. 이 경우 클럽 헤드가 땅을 찍어 그만큼 헤드가 빠져 나가지 않는다. 즉 거리가 전혀 나지 않거나 슬라이스 샷을 하게 된다. 맨땅에서의 티 샷도 티를 높이해야 한다.
벤트그라스의 티잉 그라운드라면은 약간 다운블로우의 스윙으로 샷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구질을 얻을 수 있다. 재래잔디는 줄기가 강하기 때문에 볼의 높이가 높아진다. 때문에 정확한 유효 타구면적에 볼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이 높고 볼의 탄도도 좋다.
이와 함께 홀을 넓게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즉 티 마크의 오른쪽에서 샷하느냐 왼쪽에서 샷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것은 비구선과 관계가 있으며, 홀을 넓게 쓰기 위해서는 어디에서 티 업하는 것이 좋은가가 관건이다.
이론상으로는 보내기를 원치 않는 쪽에서 티 업하는 것이 좋다고 돼 있다. 예를 들면 슬라이스 구질로 공략하는 플레이어는 오른쪽이 OB라면 오른쪽에서 티 업하라는 얘기다. 이렇게 오른쪽에 서서 페어웨이의 중앙을 목표로 하면 우측의 OB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즉 홀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른쪽의 OB를 피한다고 왼쪽에 티 업하면 오른쪽의 OB가 시야에 들어 오게 되고, 왼쪽에 스탠스함으로써 홀을 반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압박감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오래전부터 위험한 사이드에서 티 업하라고 한 것이 이 때문이다. 이것은 스코어를 좋게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슬라이스를 교정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슬라이스는 물론 직구를 OB를 향해 치면 볼이 밖으로 나간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구질을 이용해 코스 공략을 하면 좋다는 얘기다.
입력시간 2000/11/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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