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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의원 배우자에 로비

의회에 영향력 행사위해 자사고용등 모시기 적극미국 기업들이 의회에서 영향력을 얻기 위해 의원 배우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실제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공화 앨라배마)의 부인인 애니트 셸비의 경우 지난 4월 사임 전까지 1년을 방산업체인 레이시온 항공에서 이사로 지내면서 2만5,500달러의 수입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에번 베이(민주 인디애나), 필 그램(공화 텍사스), 톰 하킨(민주 아이오와), 다이앤 페인스타인(민주 캘리포니아) 의원의 배우자들도 유사 사례다. 이는 최근의 의회 개혁으로 기업들이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것이 금지되자 방향을 바꿔 규제가 훨씬 적은 의원 배우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이 정치인 가족들에게 사적인 용도로 돈을 지급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나 이들을 고용해 보수를 지급할 수는 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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