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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T "IAEA 보고서, 한국 핵물질 실험 은폐 간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이 지난 20년간 신고 생략과 조작, 국제 사찰단에 실험 장소를 개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일련의 민감한 핵물질 실험을 은폐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5일 보도했다. IHT는 도쿄발 기사에서 이날 오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이사회에 제출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IHT는 또 장인순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이 지난 2000년 실험에서 분리한 우라늄의 농도가 10% 정도이며 폐기예정인 장비를 이용해 한 번 실험했다고 밝힌 것과는달리 보고서에는 장 소장의 승인하에 14명의 과학자들이 8년간 최소 10번의 실험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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