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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LNG 발전 2기 한사업자에 통합발주
입력1997-03-10 00:00:00
수정
1997.03.10 00:00:00
◎LG·대우 등 불꽃경쟁 예고정부는 오는 2003∼2004년에 각각 준공될 40만㎾급 대구지역 액화천연가스(LNG·Liquified Natural Gas) 민자발전 2기를 한 사업자에게 통합 발주키로 하고 이달중 기본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
입찰에서는 예정가격을 공개하는 대신 확보부지가 발전소 입지로 적절한 지에 대한 배점을 상향 조정, 비가격요소 심사를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의 1차사업자 선정에서 40점(1천점 만점)에 불과했던 확보부지에 대한 배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자발전 2기를 한 지역에 확보하면 규모의 경제를 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LG·대우·유공·한진·대림·동아·동부 등이 사업 참여를 추진중이며 경쟁이 크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4일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1차 민자발전사업자 선정에서는 LNG 복합화력 2기를 두 사업자에게 나누어 발주했으나 대구의 경우, 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기 때문에 통합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차 선정 때 부지를 둘러싼 시비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부지의 적정성에 대한 배점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확보부지에 발전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관부처의 동의를 얻어낸 기업에 우선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사업자 심사기준(가격·비가격 부문) 가운데 예정가격은 기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달중 기본계획 공고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 통산부는 올해말께 입찰을 실시,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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