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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씨 은닉재산 추적

김우중씨 은닉재산 추적 인터폴에 공조요청…전액몰수 방침 대검 중앙수사부(金大雄 검사장)는 4일 해외체류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국내 부동산 매각대금과 수출대금, 해외차입금 등으로 국내외에 상당액의 재산을 은닉하고 수조원대의 개인비자금을 조성,운용해온 단서를 잡고 이들 은닉재산및 비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를 캐고 있다. 검찰은 김 전회장이 영국내 비밀금융조직인 BFC 30여개 계좌를 통해 관리한 비자금과 김 전회장이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당시 담보용으로 제시, 공개한 1조3천억대 재산 등 내역을 면밀히 파악한뒤 재판절차를 거쳐 전액 몰수 또는 추징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회장의 자진귀국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금명간 인터폴을 통해 수사공조를 요청, 소재 파악후 신병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김 전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프랑스등 4개국에신병인도 요청을 할 방침이다. 검찰조사결과 김 전회장은 BFC를 통해 해외로 유출한 41억달러와 불법 해외 차입금 157억달러 등 25조원 상당을 직접 관리해 왔으며 이중 10조원 이상이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회장이 당시 제시한 재산에는 교보생명.대우중공업.쌍용자동차.대우개발. 대우증권 등 계열사 주식 5천142만주(당시 평가액 1조2천553억원)와 경남 거제도 임야 12만9천평(452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부인 정희자씨 등 일가족이 지분 81.5%를 소유한 경기도 포천의 아도니스골프장과 힐튼호텔 매각대금, ㈜대우 워크아웃 직전 제3자 명의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는 241억원대의 인천 영종도 일대 땅 등도 개인 재산에 속한다. 검찰은 이와 관련, ㈜대우 런던지사 법인장으로 BFC를 10여년간 실질적으로 관리해 온 이동원 전대우 부사장과 이상훈 전 전무(구속)를 재소환, 김 전회장의 비자금과 은닉재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회장이 수입서류 조작 또는 수출대금 해외은닉. 불법 해외차입 등 방법으로 200억달러를 BFC에 은닉한 사실은 파악했으나 구체적인 용처를 밝혀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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