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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온라인서 즐겨요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김문섭 기자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3일부터 `소콤: US 네이비씰`을 시작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들어간다.
◇어떻게 즐기나= PS2 온라인게임을 즐기려면 헤드셋(헤드폰+마이크)과 초고속인터넷 선을 PS2에 연결해 주는 네트워크 어댑터가 필요하다.
따로 구입할 경우 소콤 게임 타이틀과 전용 헤드셋을 동봉한 패키지가 5만9,000원, 네트워크 어댑터는 3만9,000원이지만, 3일부터 PS2를 사면 본체 가격인 27만2,800원에 소콤 풀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일본은 40GB 하드디스크와 네트워크 어댑터로 구성된 `BB 유닛`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 11` 등 일본판 네트워크 게임은 할 수 없다. 미국은 같은 네트워크 어댑터 방식이지만 국내 서비스는 전화선(모뎀)을 지원하지 않는다.
◇우리말 음성으로 명령 내린다= PS2 온라인의 첫번째 게임인 `소콤: US 네이비씰`은 박진감 넘치는 현대식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밀리터리 액션 게임이다. 게이머는 최정예 네이비씰 대원으로 변신해 정글, 사막, 설원 등 세계 각지에서 잠입, 폭파, 인질구출 등 특수임무를 수행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밀리터리 게임과 별 차이가 없지만 게이머가 헤드셋(헤드폰+마이크)을 착용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혼자서 즐기는 싱글모드에서 게이머가 직접 내리는 우리말 음성 명령은 게임 속 대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돼 즉각 작전으로 수행된다. 네트워크에 접속해 온라인 미션을 선택하면 최대 16명까지 서로 음성 대화를 주고받으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란투리스모, NBA 등 연내 출시= 올해 안에 `그란투리스모4` `피파축구 2004` `NBA 라이브 2004` `아크 온라인` `하드웨어` `사이폰 필터` 등 10개 이상의 네트워크 대응 게임이 추가로 출시된다.
미국에선 이미 `NBA 라이브 2003` `NFL 2003` 등 20여개의 게임이 네트워크 어댑터 방식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BB 유닛 방식이 통용되는 일본에서는 `파이널판타지11` `모두의 골프` `노부나가의 야망` 등 5개가 출시된 상태다.
◇X박스 라이브 하반기 국내서비스= 지난해 11월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등에서 차례로 서비스에 들어간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라이브는 지난달 26일 `울펜스타인`의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국내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
친구찾기, 음성 채팅 등을 포함한 메신저 기능, 하드디스크를 활용한 각종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 등이 PS2와 다른 점이다. 스타터 키트와 커뮤니케이터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모토GP` `언리얼 챔피언십` 등 전용 게임 20여 종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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