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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모델 日마을 실상 정부 선전과 달라"

반핵국민행동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六ケ所村)를 성공한 핵폐기물 유치지역의 사례로 과장해 거짓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오모리현 시의원이자 일본`핵연료재처리저지1만인소송인단'사무국장인 야마다 기요히코(山田淸彦)씨가 참석해 "한국 정부가 핵폐기물 유치의 `장밋빛 미래' 모델로 선전하고 있는 롯카쇼무라의 실상은 전혀 밝지 않다"고 밝혔다. 야마다 의원은 `한국정부 규탄하는 롯카쇼무라 주민 성명서'에서 "한국 정부와 언론이 홍보하고 있는 저준위폐기장 유치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주민이 안정성을 확신하고 있다는 롯카쇼무라 주민의 삶은 폐기장으로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예로 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에 `로카쇼'라는 이름을 붙여 팔지 못하고 로카쇼 농협이 인근 농협과 합병될 때 `로카쇼'는 새 농협 이름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로카쇼무라'는 `핵쓰레기'의 대명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야마다 의원은 "한국 정부는 이런 실상을 감추고 실제 공급량의 0.23%만을 차지하는 로카쇼무라산 우유가 `일본 전체 우유 공급량의 40%를 차지한다'는 등의 거짓 선전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핵국민행동은 "정부는 핵폐기장 유치를 고려하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지방자지단체를 동원한 `불도저'식 핵폐기장 유치 활동을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 이후 이 단체와 야마다 의원은 4일에 걸쳐 군산, 포항, 경주, 영덕등 핵폐기장 유치를 고려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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