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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세일 앞당기기' 눈총

롯데이어 현대·신세계도 조기 돌입…'브랜드세일' 포함땐 한달내내 지속

징검다리식 세일과 사은행사를 반복하고 있는 백화점이 이번에는 세일 앞당기기 경쟁을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자 미래의 수요를 미리 당겨 쓰자는 심산이지만 잦은 행사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7월 1일부터 시작하는 여름 정기 바겐세일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유명 브랜드 세일에 나서자 현대ㆍ신세계도 덩달아 세일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이는 백화점이 통상 여름 정기세일 7일전에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는 것에 비하면 세일 시기를 3일이나 앞당긴 것이며 세일기간도 3일 늘어난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유명브랜드 세일에는 총 1,300여개 브랜드 중 900여 개 브랜드가 참여, 약 70%의 높은 세일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가 브랜드 세일을 앞당기자 현대ㆍ신세계도 덩달아 조기 세일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오는 25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던 현대백화점은 3일 앞당겨 22일부터 조기 실시한다. 신세계 백화점 역시 2일 앞당겨 23일부터 행사에 들어간다. 빅3는 오는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백화점의 여름 세일은 1개월 가량 지속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빅3에 비해 1주일 앞서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 중소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아예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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