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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3,980만원 벌어 496만원 세금으로 지불
입력2006-09-26 17:23:11
수정
2006.09.26 17:23:11
조세硏 '작년 가계수지' 분석
지난해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3,980만원이며 이 가운데 12%인 496만원을 세금과 건겅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과 사회보장기금 등으로 지출한 비용은 지난 2003년(474만원)보다 4.6% 증가한 규모다.
성명재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6일 ‘조세ㆍ이전소득 분포’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전국 가구 가계수지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2005년 전국 가구의 평균 총소득을 3,980만원, 세후 소득을 3,484만원으로 추정했다. 즉 496만원을 세금 등으로 지불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소득세(131만원), 재산세(12만원) 등 직접세로 143만원을 냈으며 부가세(120만9,000원), 교통세(38만4,000원) 등 소비세로 198만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세금 비용 외에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의 연금과 보험료로 155만원을 추가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03년 전국 가구는 연평균 3,556만6,000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474만4,000원을 세금과 사회보장기금으로 지출했다. 2005년(496만원)과 비교했을 때 4.6% 증가했고, 특히 사회보장기여금은 139만1,000원에서 155만2,000원으로 11.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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