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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소 '영롱이' 탄생] 황우석교수 세계5번째 성공
입력1999-02-19 00:00:00
수정
1999.02.19 00:00:00
국내에서도 복제동물이 처음 태어났다.서울대 황우석(黃禹錫·수의과) 교수는 지난 12일 오후5시30분께 경기도 화성군 D목장에서 국내 최초로 복제소 「영롱이」(YOUNG-LONG)가 태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 복제동물이 태어난 것은 지난 97년 영국의 복제양 「돌리」 이후 일본·미국·뉴질랜드에 이어 다섯번째다.
黃교수는 『영롱이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어미소의 유전자와 똑같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영롱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몸무게는 43㎏』이라고 말했다.
체세포 복제동물은 어미와 유전자가 똑같은 동물이다. 연구팀은 핵이 들어 있는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에 넣은 뒤 전기자극을 주어 난자와 체세포의 핵이 융합된 수정란을 만들었다. 이 수정란을 대리모 소의 자궁에 넣어 복제소를 임신시켰다.
특히 黃교수는 복제세포를 만들기 전에 소의 6가지 중요한 전염병을 검사하고 염색체 검사로 유전성 기형의 가능성이 있는 세포를 미리 제거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복제동물은 우수한 능력을 갖춘 동물이나 인간장기를 가진 동물,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 등을 대량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黃교수팀은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시험관 송아지를 탄생시킨 바 있으며 현재 25마리의 복제소를 추가로 임신시켜 사육하고 있는데 다른 복제소는 오는 3월말께 태어날 예정이다. 【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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