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인플레 우려에 물가연동채권 관심 물가 오르면 고이자에 절세효과까지삼성證 올들어 1,500억원 어치 판매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물가연동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가연동채권은 물가가 올라갈수록 높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데다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경우 올 들어 약 1,500억원의 물가연동채권을 판매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올 들어 거래가 없었으나 이달 들어 9억원의 채권을 팔았다. 삼성증권의 박주한 리체일채권파트 과장은 "지난해 경기가 급격히 침체 국면에 접어드는 동시에 물가가 급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서 물가연동채 수요가 뚝 떨어졌었다"며 "그러나 최근 들어 거액 고객들을 중심으로 물가연동채권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2007년 3월 만기 10년짜리 물가연동채권을 2조8,000억원가량 발행했다. 지난해 일부 물량을 환매해 현재 시중에는 1조7,700억원가량이 유통되고 있다. 물가연동채권의 표면금리는 연 2.75%로 비교적 낮지만 물가가 오를수록 원리금이 커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적절한 투자수단이 된다. 예컨대 액면가 1만원짜리 물가연동채권을 구입했는데 물가연동계수가 1.09597(6월12일 기준)이라면 이자를 1만959.70원의 2.75%, 즉 301.39원을 지급한다. 물가연동계수는 한국은행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초로 해서 매일 발표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을 오는 2017년 만기까지 평균 3%로 가정한다면 물가연동채권의 은행 환산 세전수익률은 8.1%에 달한다. 물가상승률이 4%라면 기대할 수 있는 세전수익률이 10.06%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물가가 내려간다면 수익률은 떨어지게 된다. 절세 효과는 물가연동채권의 또 다른 매력이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이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비과세하는데다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이 넘는 거액 고객들 사이에서 절세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인플레이션연계채권 펀드는 50% 이상을 다른 나라의 인플레이션 연계 채권에 투자한다. 수익률은 최근 1개월 기준 2.2%, 3개월 5.6%, 6개월 9.1% 등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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