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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7위
입력2005-09-28 20:52:01
수정
2005.09.28 20:52:01
12단계 상승…'정부재정'은 뒷걸음<br>WEF '20005 평가보고서'
한국 국가경쟁력 17위
12단계 상승…'정부재정'은 뒷걸음WEF '20005 평가보고서'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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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환경 호전" 후한 평가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29위에서 12단계나 상승하며 17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지만 국가 부채가 늘어난 탓에 그동안 상대적으로 우월했던 정부 재정 측면은 8단계나 추락, 14위로 내려앉았다.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 발표한 ‘2005년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경쟁력지수(국가경쟁력지수)는 117개 조사대상국 중 17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18위까지 올랐었지만 지난해에는 11단계나 밀려났었다.
부문별로는 총점의 25%를 차지하는 거시경제환경지수가 지난해 35위에서 25위로 오르면서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경기전망은 78위에서 46위로 수직 상승했다.
우리의 순위가 올랐지만 경쟁국인 대만(5위), 싱가포르(6위) 등과는 아직도 많은 차이를 보였다. 핀란드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03년부터 1위 자리를 내준 미국은 이번에도 2위에 그쳤다.
이밖에 스웨덴과 덴마크ㆍ아이슬란드ㆍ스위스ㆍ노르웨이ㆍ호주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일본은 9위에서 12위로, 홍콩은 21위에서 28위로 밀렸다. 중국은 49위에 그쳤다.
입력시간 : 2005/09/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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