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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는 혁신 '성공 DNA'로 경제위기 파고 넘는다

가치있는 제품·서비스 창출로 글로벌 시장경쟁서 우위 확보<br>고객만족 통한 사회공헌도 한몫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다."

독일의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말이다. 그는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그것은 분명 기존법칙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속도는 향상되지만 발전은 없다. 누군가가 지적해주기 전까지는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한다. 언제나 열심히, 바쁘게 일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효율이 오르지 않는다. 효과가 없는 이유는 과거에 하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 때문이다.

목적이 분명하면 시행착오가 줄어들고 경쟁력이 높아질 터. 일의 목적을 생각하고 과거의 비효율적인 방식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바꾸는 활동 즉, '혁신'을 통해 우리는 발전한다.

우리 기업사회에서는 언젠가부터 혁신이라는 말이 마치 유행어처럼 떠다니고 있다. 그렇지만 여러 기업의 과거 혁신활동을 보면 제한된 영역에서 혁신을 시도하거나 경영자의 지시로 일회성 활동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한 경우도 수두룩했다.

그 결과 상당수 경영자와 기업 종사자들이 혁신이란 마치 늘 하고 있는 귀찮은 일이나, 몇 차례 해봤지만 무소득이었던 일로 치부해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위기일 때도, 위기가 아닐 때도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혁신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어야 하며, 기업이 존속하는 한 지속해야 하는 활동으로 꼽힌다.

기업의 혁신활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내는 품질혁신을 들 수 있다. 끊임없는 품질혁신의 결과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지가 진행한 '2013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핵심전략 역시 끊임없는 품질혁신이었다. 이들 기업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 과정과 절차의 품질, 교육훈련을 통한 구성원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또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한 필요조건인 제품의 신뢰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품질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이 원할 때 제공하고, 여기에 서비스와 안전, 환경을 고려한 품질을 통해 시장경쟁에서 우위의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특히 '품질의, 품질에 의한, 품질을 위한' 혁신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려가고 있다. 나아가 고객만족에 의한 사회공헌을 이끌어내 경제적, 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세헌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mygeu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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