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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公, 낙하산 킬러?
입력2005-09-08 16:45:03
수정
2005.09.08 16:45:03
석유·가스公사장 출사표 홍기훈·조영동씨
지역난방公, 낙하산 킬러?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사장 재공모에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직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석유공사는 재공모 결정 전, 홍기훈 전 의원이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쳐 1순위 후보로 사실상 내정 단계였다. 그러나 홍 전 의원은 지난 5월 한난 사장 공모에 나섰다 면접에서 탈락한 사실이 드러나 막판에 배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석유공사 노조의 반발이 강해 타사 공모에서 탈락한 인사를 임명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조영동 전 국정홍보처장도 한난 사장 공모에서 면접탈락의 고배를 마셔 가스공사 사장 재공모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난 사장추천위는 홍 전 의원과 조 전 처장이 에너지분야의 비전문가라며 낙제점을 주고 내부출신 인사 3명만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한난이 추천한 후보 3명도 반려해, 결국 한난은 업계 문외한인 김영남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수장으로 맞아야 했다.
입력시간 : 2005/09/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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