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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기금 2,014억 승인
입력2002-09-08 00:00:00
수정
2002.09.08 00:00:00
정부는 지난 7일 오전 정세현 통일부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쌀 대북차관 제공 등에 따른 2,014억원 이내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승인했다.이날 회의에서 쌀 40만톤 대북차관 비용은 ▦원곡대 1,272억원(미화 1억600만달러) ▦체선료 48억원(400만달러) 등 차관 1,320억원(1억1,000만달러)과 수송비 등 부대경비 356억을 포함, 모두 1,676억원으로 결정됐다. 쌀 대북차관의 경우 정부는 제공자를 한글로 '대한민국'이라고 표기하고 분배내역 통보와 분배현장 확인 등을 통해 분배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비료 10만톤 무상지원을 위한 기금으로는 추비(秋肥)인 복합ㆍ이삭비료의 구입비 292억원과 수송비, 인도ㆍ인수경비 등 38억원을 합한 330억원 이내 지출이 의결됐다. 또 오는 13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제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비용으로 상봉단ㆍ방문단 방북 및 상봉행사 경비 6억6,000만원과 지원인원 체재비 등 1억4,000만원을 포함한 8억원이 통과됐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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